건국대 학생팀, ‘파리 테러 추모’ 건축설계로 국제공모전 수상
▲‘2016 알카즘 국제건축공모전’에 건국대 학생팀이 출품한 수상 작품. (사진=건국대학교)
(CNB저널=안창현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2016 알카즘(Archasm) 국제건축공모전’에서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심규동(25)·김지후(22) 학생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화의 파빌리온(Peace Pavilion)’을 주제로 건축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이번 공모전은 전 세계에서 324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연을 벌였다.
건국대 학생팀은 “파빌리온을 혁신적이고 심미적으로 접근해 설계했고, 주변의 공공장소를 활성화해 커뮤니티를 풍부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작 10개 팀 가운데 선정됐다.
심규동 학생은 “슬픔과 애도, 추모와 평화라는 추상적인 단어들을 건축이라는 물리적인 결과물로 나타내는 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실험과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관념적인 용어를 실체화시키는 과정에서 시각적인 이미지를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건축 디자인 관련 국제공모전 기관인 ‘알카즘’ 주관으로 열렸으며 공모전 수상작들은 알카즘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도 유명 건축 잡지 등에 공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건축대학 심규동(왼쪽), 김지수 학생. (사진=건국대학교)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