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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이야기 모티브로 한 사극 블랙코미디 연극 '수상한 궁녀' 눈길

마당놀이 해학과 날카로운 풍자 담긱 극을 공간 아울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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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7.21 08:41:22

▲연극 '수상한 궁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권력 싸움과 서민의 애환을 풍자적으로 다룬다.(사진=후플러스)

흥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사극 블랙코미디 연극 '수상한 궁녀'가 대학로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14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된 한윤섭이 '수상한 궁녀'의 작가 겸 연출을 맡았고, 공연기획사 '후플러스'가 공동 제작했다. '수상한 궁녀'는 2015 전국 고마나루 향토연극제에서 단체상과 금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마당놀이 형식을 빌린 구성을 취한 극은, 위정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메시지를 담아 보여준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10년째 자식이 없는 왕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조부장은 후손을 걱정하는 왕을 위해 아들을 잘 낳기로 소문난 흥부의 집으로 찾아가 흥부의 아내를 처녀인 양 꾸며 궁궐로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 왕권파와 후궁파의 권력 싸움 등 여러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연극 '수상한 궁녀'는 흥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극이다.(사진=후플러스)

전통 마당놀이의 해학과 날카로운 풍자가 함께 이뤄진다. 궁중의 권력 암투와 그리고 서민들의 애환과 한(恨)을 날카로운 풍자로 묘사한다. 특히 위정자와 서민의 소통과 관계에 대해 다뤄 눈길을 끈다.


공연 관계자는 "아무 것도 모르고, 가진 것이 없지만 그래서 행복한 한 가족이, 많은 걸 가졌기에 계속해서 불안해할 수밖에 없는 왕가에 의해 사라지는 허망한 과정이 있다. 이야기를 지켜보는 동안 지금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어딘가 모르게 답답한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것은 예술이 지닌 사회적 기능으로, 사회와 소통하고자 하는 방식이다. 일방적인 권력과 단절이라는 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희극과 비극이 맞닿아 애절함이 스며드는 과정을 공연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8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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