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출발해 뮤지컬 배우로서 천천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아이비가 이번엔 뮤지컬 '아이다'와 만났다.
뮤지컬 '아이다'를 선보이는 제작사 신시컴퍼니가 '아이다'의 개막 소식과 함께 주요 배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4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아이다' 무대에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윤공주, 장은아, 김우형, 민우혁, 아이비, 이정화를 포함한 31명의 배우들이 오른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아이다' 오디션에는 1000명이 넘는 배우들이 참여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오디션을 지켜본 협력 연출 키스 배튼은 "우리는 배역에 딱 맞는 배우들을 찾았다. '아이다'의 그 어느 시즌보다 에너지 넘치며 수준 높은 배우들을 선발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이다'는 이집트의 사령관인 라다메스가 전쟁 중 포획한 누비아 포로들 중 고귀하고 용감한 여인 아이다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여기에 라다메스의 약혼녀이자 이집트의 공주인 암네리스까지 관계가 뒤엉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이다 역은 윤공주, 그리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레베카' 등에 출연한 장은아가 맡는다. 2010년 '아이다'에 출연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우형이 6년 만에 라다메스 역으로 돌아오고, 배우 민우혁이 같은 역할을 맡는다.
아이비는 처음엔 푼수끼가 있지만 차츰 여왕으로 성장해가는 암네리스를 연기한다. 그리고 이정화도 같은 암네리스로 열연한다. 이 밖에 성기윤, 김덕환, 김선동, 박성환, 강은일 등이 출연한다. 박칼린은 국내 협력 연출을 맡았다.
한편 뮤지컬 '아이다'는 11월 6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