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기자⁄ 2016.08.10 11:03:19
14년 동안 사랑받아 온 코믹 연극 '뉴 보잉보잉 1탄'이 8월 9일, 웃음과 환경정보를 전하는 '2016 환경 예찬 2회(이하, 환경 예찬)' 프로그램을 3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했다.
연극 '뉴 보잉보잉 1탄'은 코믹극의 대가 마르꼬까믈레띠의 원작에 손남목의 연출력이 만나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무대로 구성된 작품이다. 바람둥이 남자가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100분 동안 그린다.
8월 9일엔 공연뿐 아니라 환경정보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 공연 시작 전 환경부 주최로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환경 예찬' 프로그램과 함께 한 것.
환경 예찬은 2014년 첫 선을 보인 환경 강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YTN 앵커 이윤지이 사회를 맡았고, 조천호 원장(국립기상과학원)이 '함께 하는 저탄소 실천 생활', 그리고 에코 웹투니스트 권혁주가 '지구를 웃게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조천호 원장은 어렵게 느껴지는 저탄소 실천 운동에 대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날씨 등 기후와 연관 관계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권혁주는 기후 변화에 따른 경각심과 작은 행동이 인간뿐 아니라 지구 전체 환경의 영향을 주는 과정을 웹툰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개그맨 안시우, 이융성, 이수한이 환경문제를 개그로 재해석한 콩트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환경 예찬 강연에 이어 연극 '뉴 보잉보잉 1탄'의 공연 관람까지 당일 참여한 300여 명의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웹툰과 개그로 환경 문제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 색다른 시간이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고, 강연 후 진행된 뉴 보잉보잉 관람까지 하게 돼 특별한 추억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7월 연극 '아들', 8월 '뉴 보잉보잉 1탄' 등 매월 공연과 함께해 호응을 얻은 환경 예찬은 오는 9월에도 '개그 몬스터 쇼' 공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