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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미술관이 선정한 젊은 작가들의 전시 '2016 창작지원'전

강우영, 정성윤, 최고은 작가가 개인전 형식으로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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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97호 김연수⁄ 2016.08.11 14:53:51

▲정성윤 작가의 'Shapes' 설치 전경.(사진=김종영미술관)


김종영미술관은 8월 5일~9월 25일 ‘2016 창작지원'전을 김종영미술관 신관 사미루에서 개최한다.


김종영미술관은 일생을 미술 교육에 헌신한 우성(又誠) 김종영의 뜻을 기리며, 2009년부터 매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 3인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강우영, 정성윤, 최고은 작가가 선정돼 독립적인 전시 공간에서 개인전 형식으로 열린다.


강우영이 이번 전시에 ‘Lost’라는 제목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천정에 매달린 반투명한 셔츠들과 수화로 어떤 내용을 전달하는 손을 보여주는 영상, 그리고 바닥에는 구부러진 대형 대못이 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며 잃어버리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되새긴다.


정성윤은 ‘사소한 위협’이라는 제목 아래 작품을 선보인다. ‘Shapes'는 세 개의 큰 삼각형이 아래위로 떨고 있는 키네틱(움직이는) 작업이다. 삼각형의 형태 및 3이라는 숫자의 다양한 의미와 떨림이 내표한 양면적 의미가 결합돼 하나의 알레고리(총체적인 은유)를 이룬다.


최고은 작가가 선보이는 ‘토르소’는 가구를 해체하고 재조립한 설치 작업이다. 토르소는 인체의 머리와 사지를 생략하고 몸통으로만 미를 표현한 전통적인 조각 형식이다. 최 작가는 “일상적인 사물을 해체‧재조합 하는 작업을 하며, 사물로 토르소를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물, 특히 가구들에는 내 몸이 기억하는 것들이 섞여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최고은 작가의 '토르소' 설치 전경. (사진=김종영미술관)

▲강우영 작가의 'Lost' 설치 전경. (사진= 김종영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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