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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이어 케이북…베이징국제도서전서 한국 그림책 전시

한국한국관・전자출판관 운영 및 한중 출판 협력 업무협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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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8.22 17:34:41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음.(사진=연합뉴스)

한류의 중심인 케이팝을 이어 이번엔 케이북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진흥원)과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이하 출협)를 지원해 8월 24~28일 닷새간 중국 베이징국제도서전에서 출판 한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출판물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운영되는 한국관(출협 주관, 342㎡)에서는 교원, 다락원, 웅진씽크빅, 여원미디어 등 29개사의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 및 위탁 참가사 14개사의 총 1500여 종의 도서가 전시돼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관 외에도 진흥원 주관의 한국 그림책전시관에서는 '자연을 배운다'를 주제로 55종의 한국 논픽션 그림책이 관람객들에게 소개된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웹툰관을 비롯해 신원에이전시, 캐럿코리아 에이전시 등 출판저작권 전문 에이전트가 상주하면서 외국 구매자들(바이어)에게 우리 그림책을 알리며 저작권 거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국내 전자출판산업의 해외 수출 장려를 위해 한국 전자출판관(진흥원 주관)도 운영된다. 파리·볼로냐·런던도서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운영되는 한국 전자출판관은 네오랩컨버전스, 디앤피코퍼레이션, 빅토리아프로덕션, 북팔, 뷰아이디어, 스마트한 등 총 12개사가 참여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전자출판 콘텐츠·솔루션·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8월 25일 오전에는 진흥원과 중국출판신문연구원 및 오주전파출판사 간의 출판 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체결에 이은 '한중 출판포럼'에서는 한국의 장은수(편집실험실) 대표, 중국의 쉬셩궈(중국신문출판연구원) 소장 등 양국 출판전문가들이 참가해 한중 출판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출판 한류 붐 조성을 위한 출판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해외도서전 참가를 통해 저작권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해 한국 출판의 세계화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국제도서전은 1986년에 시작돼 올해로 23회째에 이른다. 중국 출판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에 힘입어 현재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 런던도서전과 더불어 세계 4개 도서전으로 급성장하면서 세계 출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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