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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제25회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

송은 아트스페이스서 수상 특별 전시 9월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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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8.29 17:22:49

▲제25회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사진=송은문화재단)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이 제25회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은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 개 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25회를 맞아 16개국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상은 예술가를 직접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를 후원하는 후원자에게 수여된다. 몽블랑 측은 "문화예술후원자상을 위해 독일의 몽블랑 문화재단의 주관 하에 각 국가별로 3명의 심사위원과 3명의 수상 후보자를 선정한다. 각 국가별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의 까다로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역대 수상자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미국의 록펠러재단, 영화배우 잭키 첸(청룽) 등이 있으며, 한국 수상자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송은문화재단을 이끌어 왔다. 신진작가들의 전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한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한국 수상자로 발탁됐다.


또한 유 이사장은 2001년부터 '송은미술대상'을 제정해 매년 한국의 예술가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송은 아트스페이스를 설립해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과 초대전, 도록 제작을 후원하는 등 작가들의 꾸준한 전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송은문화재단은 유상덕 이사장의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을 기념하고, 그동안 재단의 지원 사업을 돌아보기 위해 특별 전시회를 9월 23일~10월 1일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몽블랑은 9월 22일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2016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에서 유상덕 이사장에게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될 1만 5000 유로의 상금과,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을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의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펜은 20세기 영향력 있는 미술품 컬렉터이자 전시자인 페기 구겐하임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의 공동대표인 샘 바더윌과 틸 펠라스 이사장은 "이번 2016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에 선정된 유상덕 이사장은 현대미술을 대중에게 알리고, 국내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데 큰 공헌을 해 왔다"며 "이번 행사의 한국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몽블랑 코리아의 에릭 에더 지사장은 "몽블랑은 지난 25년 동안 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이는 예술이 번영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예술 활동을 후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예술 후원자들의 소중한 업적을 기리고,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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