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소방재난본부와 함께하는 '안전파수꾼' 교육을 강화하며 고객안전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CGV는 자사 임직원 80여 명이 지난 9일에 이어 오는 28일과 30일, 총 3차례에 걸쳐 광나루 시민체험관에서 열리는 3분기 소방재난본부 안전파수꾼 교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안전파수꾼 교육은 올해 초 CGV가극장 내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와 협업해 마련한 임직원 대상 교육이다. 기존 극장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교육에서 나아가, 소방재난본부를 통한 실습 및 체험 교육을 강화해 임직원들의 안전관리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과정이다. 올해 처음 실시돼 현재까지 전국에서 근무하는 약 12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안전파수꾼 교육은 총 3교시로 진행된다. 첫 시간에는 응급처치의 기본인 심폐소생술(CPR)과 심장제세동기(AED) 사용법을 익힌다. 이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위기 상황 발생에 따른 판단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실무 교육을 듣는다. 마지막 시간에는 실제 소화전, 소화기, 공기호흡기 등을 작동해 보며 극장 소방 시설에 대해 좀더 체계적으로 배워볼 수 있다. 특히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 요령도 배운다.
CGV 안전관리팀 이호경 팀장은 "평소 응급상황이 발생 했을 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매 분기마다 소방재난본부와 협업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파수꾼 교육을 통해 CGV 직원들 모두가 안전관리임무에 대해 좀더 생각해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 재난분석팀 김준철 팀장은 "영화관은 불특정 다수의 많은 관객이 찾는 곳인 만큼, 평상 시 위기상황에 대한 준비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CGV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각 극장별로도 매 반기마다 관할 소방서와 연계해 소방 모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2일 CGV불광과 은평소방서가 함께 화재 발생을 대비한 대규모 소방 대피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