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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앞에 입다문 김진태 "인터뷰 당분간 안해"…춘천 촛불집회 후폭풍인 듯

21일 공중파 등 패널 4건 모두 취소…의원실 관계자 "페이스북 등 통해 의견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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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6.11.21 17:52:17

▲지난 19일 춘천시민 7000여 명이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사무실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유경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춘천)이 당분간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9일 춘천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의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에서 CNB저널 기자를 만나 "춘천 촛불집회와 관련한 입장 발표는 없었고, 그럴 계획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는 지난 19일 춘천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예상보다 거센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태 국회의원 홈페이지 캡쳐.

춘천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거두사거리에서 주최측 추산 시민 7000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시민들은 문화행사와 자유발언 등을 가진 후 '박근혜 퇴진', '김진태 사퇴', '새누리당 해체' 등 구호를 외치며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잇따른 박근혜 대통령 옹호 발언과 함께 '촛불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는 등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김진태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오늘(21일) 공중파 등 4개 방송사에서 패널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취소했다"면서 "다만 상임위원회 발언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의견을 말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하지만 김진태 의원이 상임위 발언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경우 '일방통행'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김진태 국회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은 피의자'라고 공식 발표한 검찰 중간 수사결과와 관련 "추측과 짐작으로 소설을 쓴 것"이라며 "훗날 역사는 여론에 굴복한 검찰치욕의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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