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브랜드 세레스홈과 김덕한 작가가 만났다.
세레스홈이 4월 리뉴얼 오픈전으로 김덕한 작가의 '콤바인(Combine)'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최근 급변하는 현대인의 생활에 환경적이며 한국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친환경에 익숙한 대중들에게 친전통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세레스홈은 옻칠과 삼베, 자개를 주 재료로 작업을 하는 김덕한 작가와 손을 잡았다. 여기서 친전통적인 것은 자연적인 문화 생활과 현대 한국인의 삶의 조화를 뜻한다.
김덕한 작가는 한국 전통의 나전칠기 기법을 통해 장인의 작업 방식과 그들의 이념, 신념을 그대로 작품에 담아낸다. 세레스홈 측은 "김덕한 작가는 전통방식을 고집하지만 작가의 자아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는 현대미술의 표현 의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김덕한 작가는 가구가 놓여 있는 공간에 맞게 작품을 표현한다. 또한 평면작업을 토대로 가구, 테이블웨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한국적 디자인을 구축해 보여준다.
한편 세레스홈은 북미 천연 원목과 이태리 장인의 기술력이 결합돼 탄생한 환경을 중요시하는 가구 브랜드다. 독일의 천연 재료를 추출해 오일로 제작된 페인트로 한국적이며 감각적인 색감을 가구에 입힌다. 전시는 4월 15일~5월 1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