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밝은 웃음 뒤 짙은 그림자' 알바비 절반이 월세...서울지역 64.9% 전국 최고

알바천국, 알바생 월 67만원 벌어 33만원 월세...20대 알바비 낮아 월세 부담 커

  •  

cnbnews 유경석⁄ 2017.03.27 11:24:07

▲2016년 지역별 평균 월세 및 알바소득. (자료=알바천국.다방)

대한민국 알바생들은 알바비 절반을 원룸 월세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업체 다방과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월평균 알바소득은 67만원선, 원룸 월세는 33만원선으로 월세 지출이 알바소득의 49.9%를 차지했다. 

알바천국의 2016년 연간 알바소득지수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의 한달 평균 알바비는 67만 6893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69만 2017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인천 68만 899원, 경기 66만 3392원, 부산 66만 3287원, 대구 65만 8831원, 대전 64만 4928원, 광주 62만 6952원 순이었다. 

2016년 지역별 전국 원룸(33㎡이하) 월세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 월세는 33만 7700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4만 92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 38만 1700원, 인천 35만 5000원, 부산 32만 6700원, 대전 29만 1700원, 대구 28만 9200원, 광주 27만 800원 순이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알바비와 원룸 월세 모두 전국적으로 가장 높았으나 소득에서 차지하는 월세 비중이 64.9%를 차지해 알바비 대부분 월세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경우 한달 알바비는 64만 9424원으로, 전 연령 한달 평균 알바비 67만 6893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매달 지출하는 월세에 관리비, 생활비 등을 더한다면 주거비용으로만 총 40∼50만원 이상을 지출하기 때문에 20대가 한달 알바비만으로 생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소득지수와 원룸 월세 지표를 통해 지역별 알바소득 대비 월세주거비 부담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한달 알바비에서 주거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알바비만으로는 생활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업과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알바천국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착한주택 협동조합 보후너스와 수원, 오산에 10만원 대 월세의 쉐어하우스 '으하하 천국하우스' 입주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