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시청 대학생 80% 이상 '압도적'…월 평균 7495원 지불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 대학생 대상 온라인 콘텐츠 이용행태 설문…웹콘텐츠 '세로라이브' 1위
▲대학생들의 'TV하이라이트 클립 보는 곳' 설문 결과. (자료=에브리타임)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웹툰 서비스로 네이버 웹툰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웹툰 서비스를 위해 한달 평균 7495원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대학생 사용자 23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콘텐츠 이용 행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웹툰 서비스 중 네이버 웹툰(82.2%)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다음 웹툰(34%), 레진코믹스(19.9%), 카카오페이지(12.8%) 순이었다.
웹드라마, 웹예능 등 선호하는 웹콘텐츠로 딩고의 세로라이브(25%)가 1위를 차지했고, 피키캐스트의 ㅇㄱㄹㅇ(이거레알) 19.5%, 스노우의 연애플레이리스트(18.5%), 와이낫의 전지적짝사랑시점(17.5%), 딩고의 이슬라이브(16%), 모비딕의 숏터뷰(10%) 등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지출 금액은 음악 8248원, 웹툰 7495원, 영화/TV 6850원 순이었다.
TV 하이라이트 클립 시청은 네이버TV와 유튜브가 각각 1498명과 1482명으로 높게 나타났고, 페이스북 916명, 카카오TV 191명 등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방법으로 베XX리언즈, 코XX 봐 등 무료 스트리밍 웹사이트(34.8%)가 가장 많았고, 토렌트를 이용한 다운로드(26.7%), 네이버 N스토어(11.3%), 위디스크/T디스크(8.1%), 왓챠플레이(7.9%)가 뒤를 이었다. 티빙과 넷플릭스는 많지 않았다.
에브리타임 관계자는 "대학생의 71.7%가 음악 서비스에 비용을 지출하며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 웹툰과 영화/TV 콘텐츠에 대한 유료 이용자 비율은 적었다"며 "특히 비공식 경로를 통한 사설 공유 콘텐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영화/TV 분야는 소비자에 대한 깊은 분석을 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