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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항보안공사 허홍 사장] “새 체계로 안전 높이고, 정규직 늘려 일자리 창출”

‘사고 제로’ 이어가고 직원 워라밸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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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95호 부산 = 최원석 기자⁄ 2018.07.09 10:14:58

부산항보안공사 허홍 사장이 올해 중점사업 및 경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최원석 기자

(CNB저널 = 부산 최원석 기자) “새로운 미래, 최고의 항만을 위해 최상의 보안 기관으로서 더욱 안전하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설립 이후 반세기 동안 부산항의 발전과 함께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만보안 전문 공공기관으로, 지난 2016년 11월 현 허홍 사장 부임 이후 더욱 강화된 보안근무 태세를 구축해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CNB뉴스는 허 사장을 직접 만나 그간의 성과와 올해 중점사업 및 경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공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부산항보안공사는 부산항 북항과 감천항의 21개 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의 경비·보안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해양수산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1969년 부산항부두관리협회로 설립한 이후 2007년 정부 방침에 따라 화물업무를 분리하여, 경비·보안 전문기관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부산항이 위해 세력의 공격으로 파괴되거나 기능이 마비될 시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합니다. 또, 밀입국이나 유해 물품의 밀반입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됩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대한민국의 제1관문이자, 국가 중요시설 ‘가’ 급인 부산항만시설에 대한 테러 예방·감시 및 출입자 검문검색 등 보안 관련 업무들을 철저하게 수행하여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허홍 사장(가운데)이 보안요원 진급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철통 보안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 부산항보안공사

-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의 특화는?


“부산항보안공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 부응하고자 2017년 한 해에만 61명을 신규 채용하고 비정규직 79명에 대하여 정규직으로 전원 전환하였습니다. 올해는 기관 정원을 확보하고, 비정규직을 없애기 위해 주무부처 등과 협의하여 무기계약직 전원의 정규직화를 이끌어내어, 정규직 채용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신규 채용과 더불어 2017년 5월부터 도입한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더욱 개선하고 보완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정규직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와 관련하여 채용비리 연루 직원의 업무 배제와 직권면직, 부정 합격자의 채용 취소 등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규정을 정비하였습니다.


또,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해 공사 자체 TF 팀을 구성하여 문제점과 준비 사항 등을 검토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올해 들어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재 청원경찰, 특수경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보안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청원경찰로 일원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원경찰은 청원경찰법에 따라 관할구역 내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나, 특수경비원의 경우 경비업법에 의거하므로 불심검문, 임의동행 등 업무 수행에 제한이 있습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업무 영역 확대를 위해 올해 안으로 보안 요원의 신분을 단일화 하여 이원화 운영에 따른 행정 낭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부산항보안공사 기동타격대의 드론 활용 훈련 모습. 사진 = 부산항보안공사

- 올해 중점 사업은?


“부산항보안공사의 본연의 임무는 부산항의 경비·보안 업무입니다. 연이은 국제 테러 사건과 동남아 선원들의 해상을 통한 밀입국 시도로 항만 보안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공사 임직원은 ‘항만은 국경’이라는 생각으로 항만 보안 유관기관과의 업무 공조,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 이용 시설과 부두 핵심 시설에 대한 테러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외곽 침입 감지 시스템, 경보 시스템 등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을 도입한 항만종합상황실을 통해 부산항의 21개 부두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상과 육상의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해 부두 전 지역을 공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단 한 건의 보안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테러 위해 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차단하기 위해 부산항 보안등급을 2등급으로 상향조정하였고, 3교대 근무를 2교대 근무로 전환하여 국제 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 시민들의 만족도는?


“부산항보안공사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항만 관련 업계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만족과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두를 출입하는 인원에 대한 검문·검색 수행 시 나타날 수 있는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를 개선하고자 매월 보안 요원 고객만족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출입 절차 간소화 및 출입증 대조 시간 단축을 위해 부산세관과의 업무 협의를 통한 제도 개선 등 지속적인 항만 서비스 제공 노력으로 2017년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최고의 고객만족은 보안 사고 없는 안전한 부산항 구현이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사회 공헌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기 위해 지역사회 복지관 방문을 통한 봉사 활동, 결연가정 아동 후원과 공사 내 다문화 가정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 김장 담그기 행사와 연탄 나눔 행사 등 매년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노력을 다각도에서 펼치고 더욱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폭발물 처리팀(EOD)이 테러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부산항보안공사

- 타 기관과의 교류가 있다면?


“폭발물 테러 상황에서의 초동 조치를 바탕으로 경찰과 군 등 대테러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테러 대비 능력 향상을 위해 우리 공사 주관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요주의 선박 집중 접안에 대비하여 군·경 합동 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비상 초소 증가 운영으로 보안 사고를 예방합니다. EOD 요원과 기동타격대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경호 안전 위탁 교육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산·경남 대학 관련 학과와 MOU를 체결하여, 대학생들에게 항만 보안 업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항만종합상황실과 국제여객터미널 입출국장 방문 등 견학 행사를 실시합니다.”

 

- 미래 경영 계획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항만 보안 기관으로 우뚝 서는 것입니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가진 신뢰받는 회사, 전 직원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한다는 당당한 자부심으로 근무하는 부산항보안공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부산항의 보안 사고 예방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관입니다. 첨단 장비를 통해 밀입국자 등을 단속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 교육 훈련과 전문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인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보안 적정성을 검토하고, 정부의 핵심적인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회사 본연의 임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12월 부산 범일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부산항보안공사 임직원들. 사진 = 부산항보안공사

- 경영 방침과 직원들 복지는?


“부산항만의 안전 보장과 고객 중심의 혁신 보안 서비스 제공을 기관 미션으로 삼아, 항만 안전의 중심, 글로벌 항만 보안의 새 리더가 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기본과 원칙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낡은 관행을 혁신하여 신뢰받는 기관을 구현하고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공사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워라밸(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활용으로 2017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여성 채용 확대에 대비하여 노후 근무 시설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는 중입니다. 그 밖에 다문화 가정 직원 가족들의 처가 방문 시 특산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항만은 국가의 해안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국경의 개념으로 지켜야 하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외부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항만 보안 업무는 국가와 국민 생활 안정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분야입니다. 단 한 번의 보안 사고가 우리 국민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기 때문에 공사 임직원은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추진 계획의 기본 방향은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입니다. 적극적인 기관 홍보로, 국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고객 중심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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