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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이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한 이유

뮤지컬 ‘오! 캐롤’서 주연배우로 열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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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7.20 11:50:49

뮤지컬 ‘오! 캐롤’에 출연하는 주병진.(사진=㈜쇼미디어그룹)

주병진이 뮤지컬 ‘오! 캐롤’의 주연배우로 뮤지컬에 전격 데뷔한다.

 

주병진이 뮤지컬 첫 데뷔로 선택한 뮤지컬 ‘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중·장년층을 추억에 젖게 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 팝, 젊은 층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2016년 한국 라이선스 초연으로 관객들을 만난 ‘오! 캐롤’은 이듬해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 캐롤’은 주병진이 데뷔 40년 만에 나선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인기를 누렸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오! 캐롤’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캐롤’의 박영석 프로듀서는 “개그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 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올해 공연엔 주병진을 비롯해 서범석, 윤영석,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 스테파니 등이 출연한다.  ‘오! 캐롤’은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8월 16일~10월21일 공연되며, 주병진은 8월 25일부터 공연에 출연한다. 그가 연기하는 허비는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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