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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비엔날레' 깜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감상한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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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9.17 10:36:55

전시 관람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사진=(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018 부산 비엔날레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9월 1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함께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약 1시간가량 1층, 2층 그리고 지하 1층에 전시된 작품들을 직접 돌아봤으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관람이 진행됐다.

 

대통령 내외는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들이 부르는 민요를 통해 분리가 야기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궤적을 되짚는 주황 작가의 ‘민요, 저곳에서 이곳에서’, 소통에 대한 갈망을 높게 쌓은 신문지 탑으로 표현한 장 페이리 작가의 ‘임시 개방된 명승지’ 앞에서 오래 머물며 작품을 감상했다. 또한 초코파이를 먹는 참여형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를 먹자-같이’, 그리고 서민정 작가의 ‘순간의 총체’를 작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했다.

 

한편 부산비엔날레조직위와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이 공동기획하고,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의 협조로 이뤄진 시네마프로그램이 9월 16일 시작됐다. 미술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시네마프로그램은, 전시 주제에 부합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상영이 끝난 후에는 GV형식의 시네토크를 진행한다. 10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되는 시네마프로그램은 총 7회의 영화 상영과 시네토크를 진행한다. 시네마프로그램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1층에 위치한 아트 & 시네마 살롱에서 운영된다.

 

또 다른 즐길 거리로는 2018 부산비엔날레 디자인을 활용한 도시철도 테마칸이 있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부산비엔날레를 알리는 동시에 마치 실제 전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부산 지하철 1호선 1량에 조성된 테마칸은 9월 15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2018 부산비엔날레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휴일 없이 운영되며, 추석 기간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총 34개국 66명(팀)이 참여하고 125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11월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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