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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틀 벗어던진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혁신 나서

기존 스토리 파괴한 신작들 공개에 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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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14호 손강훈 기자⁄ 2018.11.19 10:52:38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날 “기존 모바일 MMORPG의 한계를 뛰어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손강훈 기자

(CNB저널 = 손강훈 기자) “오늘은 CEO(최고경영자)가 아닌 게임개발을 총괄하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이 자리에 섰다.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넘은 새로운 넘버링 타이틀을 선보이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8일 열린 ‘2018 엔씨 디렉터스 컷’ 행사는 엔씨소프트가 내년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게임들이 공개되는 자리였다. 많은 기자들이 궂은 날씨에도 신작에 대한 궁금증으로 행사장을 메웠다.

김택진 대표는 이날 CEO가 아닌 CCO 자격으로 행사를 주관했다. 게임개발 총괄자로서 그는 모바일에서 MMORPG의 새 가능성과 혁신을 강조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신작들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 & 소울M’, ‘블레이드 & 소울S’, ‘블레이드 & 소울2’로 모두 자사의 인기 PC게임 IP(지적재산)을 활용한 게임이다.

이 작품들은 기존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이 갖는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성격을 갖고 있다. 이는 모바일 MMORPG가 갖고 있는 ‘제약’을 없애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날 공개된 신작들은 이런 특성을 담고 있다.

김택진 대표 “기존 모바일 한계 뛰어 넘겠다”

우선 PC보다 사양이 떨어지는 휴대전화로 인해 발생하는 그래픽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힌 점이 눈에 띈다.

엔씨 측은 “그동안 새로운 MMORPG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기술력을 활용해 타 모바일 게임이 구현하기 힘들었던 하이엔드(high-end) 그래픽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리니지2M의 경우, 로딩이 없는 오픈월드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게임 콘텐츠 역시 성장, 전투, 스토리 등 기존 MMORPG의 문법을 파괴했다.

리니지2M은 클래스(직업), 전직 트리, 종족, 장비 등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성장 루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극한의 자유를 맛보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온2는 대표 콘텐츠의 활강의 제약을 제거, 급강하와 기습전투 등 입체적인 전투가 가능토록 했다. 월드 시공 균열을 통해 다른 서버로 넘어가는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제시했다.

블레이드 & 소울M은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이용자에 선택에 따라 각각 다른 결과를 가지게 할 수 있는 분기 요소를 채택해 동일한 세계 안에서 이용자들이 저마다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블레이드 & 소울S는 주로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을 활용하는 유사 장르 게임들과 달리 성장, 사냥, 전투,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등이 대규모로 동시 수행 가능한 오픈필드를 제공한다.

블레이드 & 소울2는 전투에서 자유도를 더욱 강화했다. 몬스터가 같은 액션 패턴을 반복하지 않고, 이용자의 액션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게 때문에 전투의 긴장감을 높이며 새로운 재미를 줄 예정이다.

다만 리니지M의 성공으로 신작이 모바일에만 집중돼있다는 지적에는 다수의 PC온라인과 콘솔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엔씨는 이들 신작 모두 PC나 콘솔, 모바일에서 통합서버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승보 CPD(Chief Publishing Director)는 이날 “모바일은 하나의 플랫폼일 뿐이다. 엔씨는 멀티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오늘 공개한 게임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작들은 모두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2M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으며 8일 오픈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정보를 지속해서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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