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탄생한 총 12개 팀의 상품이 선정돼 대중 앞에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은 ‘2018 한지상품개발 공모전’ 대상에 권중모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11월 22일 밝혔다.
대상에 선정된 작품은 권중모 디자이너의 병풍을 모티프로 한 한지 조명 작품 ‘화이트 스크린 램프(White Screen Lamp)’다. 한지가 지닌 물성을 활용해, 마치 덤덤한 수묵화를 보는 듯한 산등성이의 능선의 아름다움을 한지와 빛만으로 표현했다. “일상 속 어느 곳에나 쉽게 둘 수 있는 실용성과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예술성을 갖뒀다”는 평가 속에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한지 클러치와 숄더백을 출품한 주혜원 작가에게 돌아갔고, 다양한 디자인 패턴을 활용한 한지에 그대로 적용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이하나&이두리 팀, 촛불로 불을 밝히는 것처럼 휴대폰의 조명으로 빛을 만든 신교명 작가의 조명 작품이 은상을 각각 받았다. 이 외에도 한지 그릇, 한지 끈을 이용해 만든 오브제 작품, 한지 본연의 기록 기능에 충실한 다이어리 상품, 다양한 조명 작품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11월 25일까지 열리는 ‘2018 공예트렌드페어’ 내 위치한 한지관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