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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돌아온다

안재욱-정성화-양준모 등 캐스팅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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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2.03 16:33:10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포스터.(사진=㈜에이콤)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이 내년 무대에 오른다. 3일 뮤지컬 ‘영웅’ 측이 10주년 기념공연의 포스터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의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로서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성찰한 ‘영웅’은 2009년 10월 26일 초연 이래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 왔다.

뮤지컬 ‘영웅’은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창작뮤지컬 티켓판매 연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0주년 기념공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 및 넘버를 부분 수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조국 독립을 염원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10주년 기념공연 포스터에 녹여내 눈길을 끈다.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됐다. 안중근 역에는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특히 2009년부터 뮤지컬 ‘영웅’과 함께해 온 정성화는 이번 10주년 시즌을 맞아 다시 한 번 안중근으로 열연한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 역 설희로는 배우 정재은과 린지가 무대에 오른다.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배우 김도형과 이정열이 캐스팅됐으며, 지난 10년 동안 왕웨이 역과 우덕순 역으로 활약해 온 정의욱이 이토 히로부미 역에 첫 도전한다.

 

오빠 왕웨이와 함께 독립군들을 보살피는 발랄한 소녀 링링 역에는 허민진이 캐스팅됐고, 안중근 의사와 함께 거사를 도모한 동지 3인 중 우덕순 역에는 배우 김늘봄, 그리고 조도선 역에는 제병진과 임정모, 마지막으로 유동하 역에는 김현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은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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