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축하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최다 노미네이트된 뮤지컬 ‘웃는 남자’를 비롯해 ‘마틸다’ ‘모래시계’ ‘베르나르다 알바’ ‘엘리자벳’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빈센트 반 고흐’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오프닝은 한국 뮤지컬 60여 년 역사를 상징하는 무대로 꾸민다. 배우 박정자, 김소현과 아역 배우 유시현, 전예진 등이 들려주는 뮤지컬 넘버는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응원하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의미를 한 눈에 보여준다. 이어서 강홍석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키치로 관객과 소통하며 시상식의 막을 열고 1회부터 이어 온 ‘올해의 관객상’도 특별한 세리머니로 준비된다.
MC 이건명과 쇼머스트팀이 마련한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메들리’는 이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쇼로 ‘소극장 뮤지컬상’ 후보 작품들의 다양한 넘버들로 구성된다. 대상을 비롯해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 ‘웃는 남자’와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해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마틸다’, 대상과 앙상블상에 후보로 오른 ‘모래시계’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마틸다’팀은 ‘너티(Naughty)’, ‘모래시계’팀은 ‘세상 너머로’를 새로운 연출을 통해 보여준다.
강렬한 댄스 무대도 마련된다. ‘빌리 엘리어트’의 김현준, 천우진 배우가 ‘익스프레싱 유어셀프(Expressing Yourself)’를, ‘베르나르다 알바’의 배우 10명이 ‘프롤로그(Prologue)’로 탭댄스와 플라멩코의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피날레는 수호(EXO)를 포함한 남녀 신인상 후보들과 올해 뮤지컬을 빛낸 20여 명의 아역 배우들의 합동 무대로 꾸며진다. 이들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내일로 가는 계단’을 합창하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도약을 각오하고 기원하는 뮤지컬인의 염원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 무대에는 안무가 서병구가 크리에이티브 슈퍼바이저로,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등을 선보인 김규종이 연출로 참여한다. 여기에 김문정이 음악 감독을 맡아 The M.C 오케스트라와 함께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이고, 그동안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사회를 도맡아 온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이번에도 MC를 맡았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했다. 한국뮤지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양한 연출로 보여주는 축하 공연뿐 아니라 시상자 선정 및 시상 진행에서도 한국뮤지컬 역사 속의 감동적인 사연을 공감하도록 구성했다”며 “홍보대사 정성화 배우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쇼, 공로상 시상 등은 이번 시상식의 히든카드다. 이번 시상식 프로그램이 우리 뮤지컬 종사자들과 관객들에게 한국 뮤지컬이 일궈 온 결실들 속에 담긴 땀과 열정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도록 애썼다”고 밝혔다.
한편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14일 오후 7시에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되며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되고 TV조선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