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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의 마리오네트…연극 ‘미저리’ 무빙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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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6.19 11:44:05

연극 ‘미저리’ 무빙 포스터가 공개됐다.(사진=㈜그룹에이트)

연극 ‘미저리’가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네 명의 배우들이 각각의 조합을 이뤄 총 8종으로 제작된 무빙포스터는 극 중 등장하는 오브제인 타자기와 휠체어를 적극 활용해 작품의 서사를 부각시켰다.

먼저 타자기를 활용한 무빙 포스터는 극 중 ‘폴 셸던’과 ‘애니 윌크스’의 관계를 보여준다. 타자를 치는 폴의 손가락에는 기다란 실이 묶여 있고, 그 실 끝엔 애니가 있다. 마치 마리오네트(Marionnette, 나무 인형에 줄을 달아 조종하는 인형)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는 작품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 속 주인공이 죽으면서 완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애니가 부상당한 폴을 감금하고, 자신이 원하는 내용대로 소설을 집필하도록 종용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휠체어를 활용한 무빙 포스터는 폴과 애니의 심리전을 보여준다. 폴의 부상을 빌미로 소설 집필을 강요하는 애니와 그 상황에서 탈출하려는 폴의 관계를 담았다. 특히, 작품 속 주요 대사와 함께 어둠 속으로 사라진 폴과 덩그러니 남아 쓰러진 채 바퀴만 돌아가는 휠체어는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연극 ‘미저리’는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스토킹’을 주제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유명 소설가와 그의 넘버원 팬인 여자, 그리고 사라져버린 소설가의 행방을 추적하는 보안관의 심리전을 다룬다. 1990년에는 로브 라이너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미저리’가 집착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폴 셸던 역에 김상중, 안재욱, 애니 윌크스 역에 길해연, 김성령, 버스터 역에 고인배, 손정은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7월 13일~9월 1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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