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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홍콩 젊은 작가 7인의 목소리 “그럼에도, 역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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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7.18 10:25:38

이민하, ‘트리니티 – 다시 쓰는 흥보가’. 3채널 영상, 4K, 7분 40초. 2019.(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고양레지던시 출신 작가들을 주축으로 한 ‘그럼에도, 역사는 계속된다’전을 7월 18일~9월 7일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주홍콩한국문화원, 홍콩아트센터 독립단편영화 및 영상미디어 어워드(ifva)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명 ‘그럼에도, 역사는 계속된다’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 영토, 인종, 국적, 성별, 계급을 넘어선 초국가적 맥락 하에 ‘억압으로부터의 자유, 더 나은 사회로의 염원’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전시에는 안유리, 이민하, 이재욱, 신정균, 제스 라우, 클로이 척, 텅 윙 홍 등 7명의 한국과 홍콩 작가들이 참여한다. 한국 작가 4인은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2017년, 2018년 입주 작가이며 홍콩 작가 3인은 홍콩아트센터 독립단편영화 및 영상미디어 어워드(ifva)의 추천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3점을 포함한 총 16점이 공개된다.

 

클로이 척, ‘나는 괜찮다, 나는 좋다, 나는 행복하다’. 인쇄, 종이. 2018. ⓒ클로이 척.(사진=국립현대미술관)

안유리는 세계 여러 나라에 퍼져 살며 우리나라 말과 글을 쓰지만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조선족’에 대한 3채널 영상을 선보인다. 이민하는 전통을 이어가는 3명의 여성 판소리꾼들과 협업해 동시대를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재욱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관심을 바탕으로 인종차별, 경제적 위기, 테러 등에 노출되어 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난민들을 다룬다.

신정균은 ‘안보’라는 미명 하에 국가가 개인을 통제하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첩보에 활용됐던 방식 중 하나인 ‘난수방송’에 대한 작품을 출품한다. 제스 라우는 변화하는 도시와 사라지는 추억을 포착하기 위해 그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사용한다. 클로이 척은 사물과 기계 장치와의 감정적 연결을 탐구하면서 사람과 사회 사이의 감정구조에 주목한다. 텅 윙 홍은 기계 동작과 영상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해 관객과 공간의 감각을 탐구한다.

 

안유리, ‘불온한 별’. 3채널 영상 프로젝터 상영, 16분 16초. 2018.(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는 2004년 설립됐으며 만 25세 이상 잠재력 있는 국내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작업 환경 및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왔다. 2017년 서울광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초대작가로 선정된 김승영 작가(고양레지던시 2009년 5기), 송은미술대상 16회 수상자 김세진(고양레지던시 2007년 4기), 18회 수상자로 김준 작가(고양레지던시 2016년 12기) 등 약 420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가 배출한 한국 작가들이 해외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동시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국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작가들의 해외 진출 기반이 되는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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