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스티븐 윌슨’과의 기획자선 온라인 경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자선경매는 케이옥션과 스티븐 윌슨, 그리고 작가의 아시아 매니지먼트사인 유어뮤지움과 아트매니지먼트 유니언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영국 출신의 스티븐 윌슨은 미술,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디자인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해 온 팝아트 작가다. 에르메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알려졌고, 2017년에는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와 작업해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케이옥션과 진행하는 ‘케이옥션 x 스티븐 윌슨’ 자선경매에는 스티븐 윌슨의 작품 12점을 비롯해 그가 펩시, 미니골드, 캘빈클라인, 라이카, 아크메드라비 등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작업한 작품 8점이 경매에 오른다.
스티븐 윌슨의 작품 뿐 아니라 펩시가 스티븐 윌슨과 함께 실시한 ‘펩시 K-POP 컬래버 프로젝트’ 중 ‘포 더 러브 오브 잇(FOR THE LOVE OF IT)’ 뮤직 비디오에 출연한 옹성우, 여자친구 은하, 빅스 라비 등의 소장품도 출품돼 팬들의 눈길을 끈다.
7월 22일 오전 기준, 옹성우가 뮤직비디오 촬영 시 입었던 청자켓과 스티븐 윌슨 서명엽서 세트는 1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현재 30만원까지 응찰이 들어와 있다. 빅스 라비의 착장 의상과 스티븐 윌슨 서명엽서 세트는 22만원, 여자친구 은하의 뮤직비디오 의상과 스티븐 윌슨의 서명엽서 세트는 현재가 10만원이다.
스티븐 윌슨과 펩시의 컬래버 작품 ‘퓨처 펩시(Future PEPSI)’는 70만원, 스티븐 윌슨과 라이카의 컬래버 작품과 티셔츠 세트는 50만원, 스티븐 윌슨과 칼 라거펠트의 작품과 키링은 40만원, 미니골드의 스워드 토르 다이아몬드 팔찌는 70만원에 응찰이 들어와 있다. 이 밖에 마세라티 모델카와 주말 시승권 세트, 씨스타 소유의 사인 선글라스와 스티븐 윌슨 서명엽서 세트, 심은진, 양현준의 작품 등 총 41점의 경매가 진행 중이다.
케이옥션 측은 “이번 자선경매는 미술품 경매와 예술 그리고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는 사례를 대중들에게 소개할 뿐 아니라, 예술의 심미적 기능에 더해 사회적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뷰 기간 중 작가와 함께 하는 ‘프라이빗 프리뷰’(7월 24일)와 ‘메세나 콘서트’(7월 30일)가 마련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장르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향유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메세나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된다.
한편 스티븐 윌슨과의 자선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경매를 마감하는 7월 31일까지 케이옥션 홈페이지와 케이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매 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무료)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현재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경매가 진행 중이며, 경매를 마감하는 7월 31일까지 24시간 응찰이 가능하다. 경매 마감은 7월 31일 오후 4시부터 5분 간격으로 10점씩 진행되며, 낙찰 받을 경우 낙찰 금액에 19.8%(부가세 포함)가 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