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장난감 전시회 ‘더 토이쇼’가 9년 만에 돌아왔다. ‘더 토이쇼’가 부제 ‘컬렉터 손원경의 33년’을 달고 인사아트센터에 7월 13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손원경 컬렉터가 수십 년 동안 모은 수집품들을 총망라하는 자리로, 삼청동과 헤이리 예술마을, 예술의전당 등에서 40여 회가 넘는 기획전을 선보인 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가 기획했다. 빈티지 토이, 밀리터리 피규어, 스포츠 피규어, 다이케스팅 모형 자동차와 영화와 애니메이션 피규어까지 손 컬렉터가 33년 동안 모은 총 15만여 점의 수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총 4개 관, 4개 층으로 500여 평 규모의 공간을 수집품들이 채운다.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캐릭터를 비롯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장난감들도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실사 영화화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즈니 영화들과 관련된 수집품들도 전시된다. 또한, 다양한 MLB, NBA에서 활약했던 다양한 스포츠 스타와 중세시대 전쟁부터 세계2차대전에 이르는 수많은 밀리터리 피규어들도 전시된다. 전시장에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번 토이 쇼를 연출한 손원경 컬렉터는 “이번 전시가 어른, 아이, 가족, 연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8월 18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