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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덴마크 전시 기획자 야콥 파브리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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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7.29 10:38:12

2020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 기획자.(사진=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성연)가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2020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으로 덴마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시 기획자 야콥 파브리시우스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은 2018 부산비엔날레에 이어 공개모집으로 진행됐다. 5월 15일부터 20일 동안 진행된 공개모집에 국내외 약 50명(팀)이 지원한 가운데, 후보자들이 제출한 경력서와 기획안을 바탕으로 ▲추천위원회(6월 14일) ▲선정위원회(7월 4일)가 차례로 진행됐다. 지난 7월 4일 진행된 선정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은 2차 기획안을 토대로 전시주제와 미학적 관점, 참여 작가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들을 직접 발표했다.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은 질의응답과 심층 회의를 통해 기획안의 참신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논의하며 검증 과정을 진행했다. 전시감독은 임원회 승인 후 조직위원장이 위촉할 예정이다.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덴마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시 기획자로, 현재 덴마크 오르후스 시의 현대미술관 쿤스트할 오르후스의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현재 덴마크예술재단 시각예술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은 1970년생으로 코펜하겐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서식스대학교에서는 현대문화를 전공했고, 덴마크를 비롯해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등 유럽지역의 예술 기관을 중심으로 20여 년 동안 기획자로서 경력을 쌓아 왔다. 지난 2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주한덴마크대사관과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ARKO 국제심포지엄 2019’에 참석, ‘예술지원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은 7월 말 부산을 방문해, 전시장을 비롯한 부산의 곳곳을 둘러보며 지역성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이와 함께 부산을 비롯한 국내 작가들과의 미팅을 통해 전시 기획안을 구체화 시켜나갈 예정이다.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전시감독은 과거 여러 차례 부산비엔날레를 방문했을 정도로 부산지역과 한국 미술에 대한 이해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대 예술의 장르들을 아우르는 동시에 부산의 도시 정체성을 녹여낸 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비엔날레는 짝수 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현대미술 전시로, 1981년 부산의 청년예술가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태동한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한다. 2020 부산비엔날레는 내년 9월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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