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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듀오 ‘스팍스에디션’, 롯데갤러리 영등포점서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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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8.01 10:49:30

전시 작품과 스팍스에디션 어지혜 작가.(사진=롯데갤러리)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롯데갤러리 영등포점이 디자인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핫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 듀오, 스팍스에디션(장준오, 어지혜)의 첫 개인전 ‘댄싱 블루(DANCING BLUE)’를 8월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스팍스에디션은 더위가 한창인 8월에 여름을 대표하는 색, ‘블루(BLUE)’를 테마로 회화, 조형, 설치, 키네틱 작품 등 신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한 가지 색이 갖는 다양한 심상을 여러 형태의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조각을 전공한 장준오와 디자인을 전공한 어지혜로 구성된 아티스트 듀오 스팍스에디션은 밴드 십센치(10cm)의 앨범 아트워크와 디자인-만화 출판사 쾅(Quang)의 비주얼 그래픽을 도맡아 왔다. 또한 라네즈, 아리따움, 정샘물 등 브랜드와 함께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각 브랜드 정체성의 확장은 물론,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독창적인 디자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스팍스에디션이라는 팀명은 전기가 합선될 때 발생하는 불꽃, ‘스파크(Spark)’, 그리고 원화와 복제품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는 ‘에디션(Edition)’의 의미를 섞어 만들었다. 즉, 불꽃처럼 반짝반짝한 에디션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두 디자이너의 시너지가 다양한 형태로 대중에게 선보여지는 그들의 활동을 함축한다.

 

전시 작품과 스팍스에디션 장준오 작가.(사진=롯데갤러리)

전시는 ▲장준오의 작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파티클(Particle)’ ▲어지혜의 작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블루머스(Bloomers)’ ▲대형 키네틱 인스톨레이션으로 재해석된 스팍스 에디션의 연작 ‘레이어(Layer)’까지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파티클’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작업한 대형모빌 ‘댄싱 블루, 2019’를 볼 수 있다. 푸른 안료가 섞인 거대한 시멘트 지지대 위로 금속의 모빌이 설치된 형태다. 에너지의 흐름을 보여주는 ‘블루머스’에서는 스팍스에디션의 대표작 중 하나인 ‘춤추는 여자’를 볼 수 있다. 짙고 붉은 원형의 무대 위에서 반복적인 춤을 추는 무용수의 절제되고 응축된 에너지가 터지기 직전까지 팽창된 듯한 거대한 몸짓의 사람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레이어’에는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댄싱 블루’(2019, 가변설치)가 설치된다. 미디어 아티스트 진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3m 가량의 대형 키네틱 설치 작품이다.

롯데갤러리 측은 “전시 제목인 ‘댄싱 블루(DANCING BLUE)’는 두 디자이너의 시너지를 비유한다. 평면과 입체의 영역을 아우르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들의 작품이 마치 격렬한 춤을 추는 장면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며 “나아가 댄싱 블루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한다. 프로젝트마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둘의 태도는 보는 사람을 춤추게 할 만큼 밝은 에너지를 갖는데, 이번 전시는 그런 에너지를 아낌없이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스팍스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약 10여 년 간의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연작들로, 특별히 ‘블루’라는 테마 아래 기존 작품과 다수의 신작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감각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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