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가 8월 20~22일 공연 기간 중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캣츠’에 이어 한국 뮤지컬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04년 1월 17일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된 뮤지컬 ‘맘마미아!’는 서울을 포함해 33개 지역에서 공연되며 올해까지 15년 동안 1659회 공연을 이어왔다. 그동안 1600여명의 스태프와 350여명의 배우 그리고 200만 관객이 이 작품과 함께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중·장년층의 추억을 자극하는 아바의 음악에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여주인공 도나와 그녀의 딸 소피의 이야기를 결합시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국에서 초연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각국 무대에 오르고 있다.
국내 무대에도 오른 뮤지컬 ‘맘마미아!’는 2014년 내한 공연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배우와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졌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먼저 이 작품을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작품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선 배우, 스태프 간의 탄탄한 앙상블이 이뤄져야 한다. 매 시즌 배우와 스태프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작품에 임했고, 그 결과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프로듀서로서 스타 캐스팅이 아닌 전문 배우 중심으로 브랜드를 유지해 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나 역의 최정원은 “‘맘마미아!’는 정말 행복한 작품이다. 객석에서 전해오는 환호와 함성을 접하면 제가 객석에 있고 관객이 무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관객 여러분, 스태프, 선후배 배우 덕분에 이런 기쁘고 영광스러운 날을 함께 맞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되는 8월 20~22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만 번째 관객 돌파 당일, 관객들 중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야광봉을 흔들며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커튼콜 데이를 진행하고, 이벤트 기간 내 공연을 관람하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그리스 보물전’ 티켓을 증정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9월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목포, 광주, 천안, 부산, 대전, 여수, 대구 등 지방 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