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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신관, 카나 작가 개인전 ‘숨,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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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8.27 17:19:07

카나, ‘녹음의 빛(The Light of green deep woods)’. 캔버스에 아크릴릭, 혼합 미디어, 72.7 x 187cm. 2016. 사진 = 갤러리 도스

갤러리 도스 신관에서 카나 작가의 개인전 ‘숨, 쉬다’가 8월 28일~9월 10일 열린다.

작가는 두터운 마티에르가 느껴지는 아크릴 물감을 캔버스에 올려 광활한 우주의 섭리와 자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카나, ‘빛의 만(THE BAY OF LIGHT)’. 캔버스에 아크릴릭, 은가루, 금가루, 72.7 x 60.6cm. 2018. 사진 = 갤러리 도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약동하는 씨앗의 울림은 우주 저 어딘가에 닿았다 파도를 일으키고,
태동하는 생명의 심장 박동은 천지를 흔들고, 번쩍이는 빛으로 하늘을 쪼개어 천둥을 친다”며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대가 광활한 우주의 점과 같아 보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우주보다 더 큰 존재가 되고, 반짝이는 눈동자 속에서 끝없는 우주를 보기도 하며, 사랑과 환희로 벅찬 가슴은 우주를 끌어안는다”며 거대한 우주 속 살아가는 우리네의 존재를 살폈다.

또한 작가는 “모태를 버리고 세상을 향해 고개를 내민 그대. 다시, 또 다시금, 무언가를 버려야 할 경계들에 놓인다”며 세상의 풍파를 암시하면서도 “그 모든 번민 앞에서 오히려 침묵할 때 홀연히 나를 깨운 싱그러운 바람결에 눈을 뜨고, 흔들리는 나뭇잎에서 보이지는 않는 바람을 본다”며 자신을 에워싼 섭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다. 이런 작가의 가치관이 반영된 작업들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카나, ‘빛나는 살아 숨쉬는(Radiant, The Living and Breathing) 08’. 종이에 아크릴릭, 혼합 미디어, 32 x 88cm. 2016. 사진 = 갤러리 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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