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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박제가 ‘목동취적도’,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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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8.28 14:05:06

김환기, ‘백자와 꽃’. 캔버스에 오일, 41.1 x 60.9cm. 1949. 경매 추정가 8억~12억 원. 사진 = 서울옥션

서울옥션은 9월 4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경매장에서 제 153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는 총 127점, 120억 원 규모의 다양한 미술품과 건축물이 출품된다.

먼저 김환기의 자연미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두 점 출품된다. 김환기의 ‘산’은 작가가 2년 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것으로 경매 추정가는 14억~20억 원이다. ‘백자와 꽃’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 풍경을 묘사한 작품으로, 1950년대 김환기 정물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번 경매에는 조선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고미술품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먼저, 조선 왕실의 전통 의식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한제국기에 그려진 ‘신축진찬도’가 출품된다. 10폭의 그림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효정왕후의 71세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경매 추정가 5000만~2억 원에 출품되는 정유 박제가의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 사진 = 서울옥션

또한 대중에게 조선 시대 실학자로 널리 알려진 정유 박제가의 ‘목동취적도’가 미술품 경매에 처음 나온다. 이 작품은 ‘목우도’로 불리며 사대부의 서자로 태어나 관직에 오른 박제가의 마음가짐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조선 시대 백성들의 생활상을 그린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도 만나볼 수 있다.

근현대 작품 중에서는 5명의 한국 여성화가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다. 이성자, 천경자는 물론 방혜자, 최욱경, 이숙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품 외에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 사자상 수상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 ‘예술마을 헤이리 딸기테마파크’가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 프리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9월 4일까지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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