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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가지 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김서울 작가의 첫 개인전

아트딜라이트 갤러리서 ‘언컬러드(Uncolored)’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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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9.04 17:21:04

김서울, ‘애프터 드 쿠닝(After De kooning) No.11’. 2018. 사진 = 아트딜라이트 갤러리

아트딜라이트 갤러리가 김서울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언컬러드(Uncolored)’를 9월 5~28일 연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애프터 드 쿠닝(After De Kooning)’ 시리즈는 작가의 감정이 향하는 대로 붓을 사용한 결과물로, 화면은 추상에 접근하고 있다. 이를 아트딜라이트 갤러리 측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구성”이라며 “김서울의 작품은 상당히 이성적으로 개념적인 틀 위에서 만들어지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매우 감정적이어 반전 매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김서울, ‘애프터 드 쿠닝(After De Kooning) No.1’. 2016. 사진 = 아트딜라이트 갤러리

작가는 한정적인 색깔 168가지를 사용해 그림을 그린다. 관련해 아트딜라이트 갤러리 측은 “이 색들은 동시대 사람들의 수요에 따라 결정된 스펙트럼으로, 시대와 사회의 산물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김서울의 작업실에는 168개의 물감이 순서대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정리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를 괴롭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정렬된 물감들의 순서를 흩뜨려놓는 것일 테다. 빈틈없이 메워진 화면, 모든 색의 사용, 계획을 위한 드로잉, 넘버링으로 이름 붙여진 작품들까지, 엄격한 규칙에 따라 수행되는 강박적인 행동들은, 그의 작은 습관 하나하나는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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