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잠실창작스튜디오는 홍세진 입주작가의 개인전 ‘선명한 소란(A clear noise)’을 10월 4일~11월 6일 신한은행 신한갤러리 역삼에서 선보인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전문 레지던시다. 현재까지 130명의 유망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고 육성해 장애예술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인 ‘선명한 소란’은 작가가 가진 독특한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홍세진 작가는 신체 내부에 이식된 인공와우와 보청기를 통해 세상의 소리를 듣는다. 청각이 불편하지만, 시각적 감각은 매우 뛰어나 외부의 자극을 자신만의 시청각 노하우로 머릿속에서 재조합하는 ‘감각적 경험’의 세계를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공간 감각을 선보인다.
홍세진 작가는 신한은행과 서울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지원 협약에 따른 신진작가 전시 지원으로, 온라인 포트폴리오와 오프라인 작가 인터뷰를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삼갤러리 전시장의 공간적 특성에 맞게 장애라는 차이를 예술적 언어로 표현한 회화, 드로잉, 설치작품 등, 총 5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은 10월 17일 오후 6시이며, 전시 부대프로그램인 런치토크는 신한갤러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25명의 신청자를 받아 10월 23일 오후 12시에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홍세진 작가는 올해 잠실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중 대내외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작가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신체적 한계 뒤에 숨지 않고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한편, 신한갤러리 광화문에서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전동민 입주작가의 개인전 ‘아워스토리(OURSTORY) 3’이 도시의 야경을 통해 바라보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8월 9일~9월 21일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