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와 두산아트센터는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두산청소년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창작 워크숍은 희곡, 연기·연출, 무대미술 3개의 분야로 총 9회차 과정으로 구성된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인 윤성호 극작가, 김수정 연출가, 여신동 무대미술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2014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인 ‘두산청소년아트스쿨’은 공연예술 분야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만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무료 강연을 비롯해 실제 현업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에게 직접 배우는 창작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창작 워크숍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예술관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예술창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훈련법 등을 경험할 수는 기회를 제공한다.
▲희곡 워크숍에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희곡으로 만들어본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쓴 희곡을 배우들과 함께 읽으며 무대 위에 구현시켜본다. 희곡에 대한 이해부터 희곡을 쓰는 과정, 방법 등 구체적인 창작법을 다룰 예정이다. 연극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누수공사’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던 극작가 윤성호가 진행한다.
▲연기·연출 워크숍은 최근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로 주목 받고 있는 연출가 김수정이 맡는다. 워크숍에서는 자신과 반대되는 성별을 표현하는 젠더크로스 연기를 다룰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서고, 보고, 걷고, 말하기를 해봄으로써 인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보는 방법을 익힌다. 공연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서 시작해 한 편의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무대미술 워크숍은 무대미술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무대라는 공간을 작품 안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시각적으로 구현하는지 배워본다. 뮤지컬 ‘모비딕’,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폭스파인더’ 등을 통해 미술감독, 무대디자이너, 연출가 등 다양하게 활동하는 무대미술가 여신동이 맡았다. 여신동은 가무극 ‘굳빠이, 이상’으로 2017년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산청소년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은 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만 19~24세 청년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단, 무대미술 워크숍은 공연예술 관련 전공자 혹은 경험자에 한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20일까지 가능하며,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후 작성해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10월 23일에 발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