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문화예술 파트너십 활동을 확장한다.
현대자동차㈜는 11월 6일(현지 시간) 2015년부터 장기 파트너십을 맺어온 ‘LA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과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Yuz Museum Shanghai, 이하 YUZ)에서 문화예술 파트너십 활동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ACMA와 유즈 미술관 파트너십을 알리는 첫 전시인 ‘인 프로덕션: 아트 앤 더 스튜디오 시스템(In Production: Art and the Studio System)’전을 비롯해 향후 이어질 전시 및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후원하게 된다.
LACMA와 유즈 미술관 설립자 부디 텍이 지난해 발표한 공동 재단 설립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와 추진하게 된 파트너십은 LACMA와 유즈 미술관이 공동 설립한 유즈 재단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시, 프로그램, 컬렉션 관리 전반에 LACMA와 유즈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다. 현대자동차는 개막 전시를 비롯한 전시 후원, 프로그램 운영을 함께 진행한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통해 이미 중국 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는 현대자동차는, 향후 상하이에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및 글로벌 고객과 소통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2015년부터 유럽, 미주, 아시아에서 미술관 파트너십은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고자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며 “이번 신규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상하이 문화예술계의 빠른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ACMA와 유즈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첫 전시는 11월 7일 개막한다. 시각 예술 또는 할리우드 영화의 제작 현장이 지난 20년 동안 어떠한 모습으로 변모했는지 보여주는 현대미술 전시다. LACMA 소장품 중 영화, 영상 분야와 연계된 24명의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개막 전시에 이어 내년 3월, 5월에 각각 현대자동차 후원 전시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이외 현지 고객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LACMA 등 세계 미술관들과 각각 10년 이상의 장기 파트너십을 맺는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중장기적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