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배우 송혜교와 닮은꼴 외모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정미애가 '엄 내 노래 딜리셔스 인 뉴욕 아메리칸 핫도그' 복면을 쓰고 출연했다. 이날 정미애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김현철의 '달의 몰락' 그리고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열창했다. 정미애는 가왕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나 나나나나 난나 나나나낭랑 나는 낭랑18세'에게 아쉽게 패해 정체를 공개했다.
정미애는 "제가 생각했을 때 '복면가왕'은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대단한 무대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가 "깨고 싶은 편견이 뭐냐고 묻자 '송혜교를 제발 잊어달라'고 했다"고 물었다.
이에 정미애는 "모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노홍철 씨가 '살 빼니까 송혜교 닮았어요'라고 한 마디 했다. 그때부터 주위에서 계속 그 이야기를 하더라. 얼마 전에는 이틀 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해피투게더 4' 출연 당시엔 송가인이 정미애와 송혜교의 닮은꼴 외모를 언급한 장면이 공개됐다고. 정미애는 "계속 욕먹었다. 잊어줬으면 좋겠다"고 연신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