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장인어른을 챙긴 백종원에 대해 이야기 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소유진이 자신의 어머니, 두 딸과 함께 여행을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어머니는 사위 백종원의 첫 인상에 대해 "사진으로는 좀 뚱뚱했는데 실물로는 날씬하더라"고 말했다.
처음엔 딸의 연애를 반대했지만, 지금은 사위 사랑에 한창인 어머니라고. 어머니는 "너(소유진)보다 좋다. 백서방과 말이 더 잘 통한다"며 "세대차이가 별로 안 나서 그런가"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진 모녀는 백종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매주마다 엄마와 아빠에게 식사를 대접해주지 않았나. 그땐 내가 철이 없어서, 부모님 자주 만나려고 결혼한 거 아니라고 그랬다"며 "남편이 '아버지 연세가 많으니 주말마다 식사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4년을 매주 식사대접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진심을 알았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결혼하고 매주 그렇게 아빠를 안 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며 "남편이 아니었다면 내가 과연 그렇게 했을까 싶어서 고마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