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투병 중이던 쿠싱증후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근황을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살이 찐 계기에 대해 쿠싱증후군을 언급했던 바 있다. 쿠싱증후군은 몸이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 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 비만을 비롯해 여드름, 조모증, 홍조, 자색 선조, 성기능 이상, 혈당 상승,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하는 "지금은 다 나았다고 볼 수가 있다. 쿠싱증후군과 디스크가 협착이 돼서 수술을 안하고 버티다가 50살이 넘다 보니 갱년기가 왔다.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면서 부작용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수술을 하지 않고 고생했는데 멀쩡해졌다"며 "이제 문제는 살이다. 살과의 전쟁이 남았다. 요즘은 살 빼고 건강해지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은하는 1961년생으로 나이 60세이다. 1973년에 데뷔해 1977년 처음 10대 가수에 선정된 이후 1985년까지 9년 연속 10대 가수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