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3곡, 앨범 차트에 2장의 음반을 동시 진입시킨 것.
3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4위에 오른 신곡 '온'(ON)을 비롯해 정국 솔로곡 '시차'(My Time)가 84위, 지민 솔로곡 '필터'(Filter)가 87위를 기록하며 3곡을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동시에 올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세 곡을 동시 진입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가수 최다 동시 진입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앨범에 수록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와 '메이크 잇 라이트' 2곡을 지난해 4월 핫 100 차트에 나란히 진입시킨 바 있다. 이번 차트에서 4위를 차지한 '온'은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기록이자 K팝 그룹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외에도 2018년 8월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133위를 기록하며 재진입했다. 한편 지난주 빌보드 200 차트에 5위로 진입한 그룹 몬스타엑스는 이번 주엔 16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