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합작 애니메이션 ‘신의 탑’이 4월 1일 베일을 벗었다.
1화 공개 이후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에 올랐고,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내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랭킹에서 718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199점을 기록한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시즌 4’가 이어 2위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4월 1일(현지 시간) ‘신의 탑’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에피소드가 끝날 때, 이 이야기가 어떻게 주간 500만 명의 독자들을 사로잡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평했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4월 1일 네이버 시리즈온 공개에 이어 애니플러스 채널과 미국과 일본에서 방영됐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돌파한 웹툰 ‘신의 탑’(글/그림 SIU)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판타지 장르 작품이다. 주인공인 소년 ‘밤’이 자신의 전부인 소녀 ‘라헬’을 찾아 탑에 오르는 내용을 담았다.
애니메이션 첫 화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며 사라진 라헬과 이를 따라 탑을 오르는 소년 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애니메이션을 본 국내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전개가 다소 빠르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10년 넘게 이어온 연재작을 기반으로 하기에 스피디한 전개가 필요한 것 같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성우들의 연기와 스트레이키즈의 주제가 등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미국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크런치롤’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하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한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 2화는 4월 8일 저녁 8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이후 밤 11시에는 애니플러스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