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이원일과 결혼을 앞둔 김유진 PD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유진 PD의 외사촌은 이날 새벽 3시 김유진 PD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김 PD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PD는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김PD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며 파문이 일었다. 글을 올린 A씨는 2008년 16살 김유진PD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폭행이 이뤄진 장소 세곳의 지도까지 첨부하며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이원일 셰프와 김 PD는 공개 사과문을 올리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했다. 4일 김 PD는 자신의 비공개 SNS에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 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었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 PD는 "이원일 셰프가 하지도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