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놀이동산 두리랜드에 대해 밝혔다.
5월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배우 임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실제로 채무가 있냐"는 질문에 "어마어마하게 있다. 두리랜드에 180~190억 원을 투자했다. 은행에서만 140~150억원을 빌렸다"고 답했다.
두리랜드는 최근 3년간의 재정비 끝에 개장했다. 이에 대해 임채무는 "황사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놀이공원에 왔다가 돌아가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쾌적한 놀이동산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며 "전 직원이 나서서 어린이날을 위해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주변에서 돈독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내 나이 70세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강조하며 "만족하고 굶지 않고 살 수 있는 정도다. 지금도 드라마 출연료는 전부 놀이동산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두리랜드가 한국에서 6번째로 큰 놀이동산이라는 말에는 "잠실에 있는 놀이동산은 큰형님이면 두리랜드는 새끼다. 그래도 제 생각에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한편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를 털어서 만든 놀이공원으로, 1990년 개장 이후 운영을 해오다 2017년 10월 실내놀이공원 공사를 이유로 휴장에 들어갔다. 3년여의 준비 끝에 4월 24일 재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