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살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서정희는 개그맨 서세원과 22살에 결혼한 뒤 딸을 낳았다. 하지만 폭행으로 얼룩진 CCTV 영상이 공개된 뒤 파문이 일었고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결혼 생활에 후회는 없다"고 말문을 연 서정희는 "이혼 전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웠다. 당시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기도와 아이들이 버팀목이 돼줬다"고 털어놨다.
현재 서세원은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이에 대해 서정희는 "처음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완벽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던 꿈이 깨졌다. 그게 더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세원의) 아이 출산 소식을 들었을 때 '잘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며 "지금 나한테는 예전에는 몰랐던 자유를 경험했고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서세원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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