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혜림이 원더걸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유빈, 혜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래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기획사를 차리고 대표가 된 유빈은 혜림을 1호 연예인으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누구보다 혜림을 잘 아니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혜림은 "싫어하는 걸 안 시킨다는 게 조건이었다"며 "유빈 언니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걸 많이 밀어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혜림은 "사실 원더걸스 활동을 하면서는 유빈 언니와 친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혜림은 "내가 먼저 다가가야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무뚝뚝하고, 츤데레였다"며 "이후 JYP에 둘이 남게 되면서 서로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유빈은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 PD에게 들은 조언을 밝혔다. 유빈은 "박진영 PD가 내게 월세, 인건비, 유류비 등 고정 비용을 무조건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무조건 사무실을 작게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비용을 줄이겨로 직접 다닌다"고 말했다.
혜림은 신민철과의 결혼 준비과정을 공개했다. 혜림은 "7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 오늘은 JYP 엔터테인먼트에 잠시 들러 청첩장도 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빈은 "혜림이의 7년 연애사를 봐 왔는데 (예비 신랑 신민철이) 정말 좋은 오빠다"라고 말했다.
유빈은 원더걸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유빈은 기획사를 차린 이유로 "원더걸스 재결합을 꿈꾼다"고 공공연히 드러내왔던 바 있다. 유빈은 "언젠가는 (재결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선배들이 많이 재결합하지 않냐. 당연히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혜림은 "안무 연습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