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디 뮤지션 여섯 팀을 연달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찾아온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6월 19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 마포구 소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튠업 스테이지 ‘튠업 21기 선정 기념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무대의 주인공은 기프트(Gift), 램씨(LambC), 설(SURL), 웨이브 투 어스(wave to earth), 유라(youra), 제이클레프(JClef)다. 이들은 약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5월 튠업 21기 뮤지션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스탠딩 200석 규모 공연장을 가득 메워 진행했던 기존 기수들의 공연과 달리, 올해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40인 좌석만 운영키로 했다. 대신 재단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한다.
6월 19일 첫 공연은 자신들이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공감 가는 스토리의 음악을 들려주는 4인조 밴드 설과 달달한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1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올라운드 플레이어 램씨의 무대로 이뤄진다.
6월 26일 두 번째 공연은 자신의 음반 외에도 많은 가수들의 피쳐링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라, 힙합 래퍼이면서 동시에 알앤비 보컬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제이클레프가 꾸린다.
마지막 7월 3일 공연엔 재즈 드럼을 기반으로 인디 팝과 로파이 사운드를 들려주는 3인조 록밴드 웨이브 투 어스, 그리고 JTBC 슈퍼밴드 출연 시에도 주목받았던 밴드 기프트가 출연한다. 세 번의 공연은 각각 100분씩, 팀 별 50분 동안 진행되며 멜론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CJ문화재단 담당자는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 층을 쌓아가고 있는 여섯 팀이 튠업의 플랫폼에 얼마나 잘 녹아들어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산하는가 확인해 보는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여섯 팀을 기다려온 팬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아울러 뮤지션에게도 다양한 음악을 사랑하는 아지트 라이브 10.3만 명의 구독자들과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코로나19로 인디 뮤지션의 활동은 위축된 상태이지만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강구하면서 음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J그룹은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음악, 공연, 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2014년 후원으로 시작해 2018년부터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왔다. 또 CJ그룹은 CJ나눔재단이 주요 계열사 인프라 및 CSR활동과 연계해 아동·청소년에게 문화 체험·창작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