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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트라우마 그린 무용극 ‘베트로펜하이트’ 온라인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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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6.22 15:03:17

크리스탈 파이트 안무/연출의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 공연 관련 이미지. 사진 = LG아트센터

LG아트센터가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CoMPAS Online)’의 일환으로 크리스탈 파이트 안무/연출의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를 6월 26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중계한다.

LG유플러스와 함께하는 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은 LG아트센터가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에게 국내외 공연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달 시작됐다.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는 본 작품의 작가이자 배우로 출연하는 조너선 영이 자신이 겪은 개인적인 비극과 트라우마를 공연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베트로펜하이트(Betroffenheit)는 독일어로 ‘큰 충격으로 갑자기 모든 감각과 생각이 멈춰버린 상태’라는 뜻으로, 일종의 정신적 공황상태를 표현하는 단어다.

이 작품은 휴가에서 일어난 화재로 자신의 어린 딸과 조카 두 명을 잃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조너선 영으로부터 비롯됐다. 정신적 충격으로 술과 약물에 빠져 살던 그는 모든 고통과 슬픔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조너선 영은 오랜 친구인 안무가 크리스탈 파이트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공연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고, 그 결과 이 공연이 탄생됐다.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는 조너선 영이 창조해낸 정신적 혼돈 속 다양한 캐릭터들에 크리스탈 파이트의 독창적인 안무가 더해져 슬픔과 죄의식 속에서도 삶을 지속해야 하는 한 인간의 심리 상태를 그려냈다. 캐나다 출신 안무가인 크리스탈 파이트는 이 작품으로 2017년 올리비에 어워드 무용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애초 크리스탈 파이트는 5월 22~23일 LG아트센터에서 ‘검찰관’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검찰관’은 러시아 작가 고골이 쓴 동명의 풍자극을 조너선 영이 각색해 크리스탈 파이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파이트의 첫 내한으로 주목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면서 내한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한편 LG아트센터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은 지난 5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한 편씩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알렉산더 에크만의 ‘백조의 호수’ ▲아크람 칸의 ‘지젤’, ‘초토 데쉬’ ▲로버트 윌슨 연출 & 아르보 패르트 ‘아담 수난곡’ 등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중계해 왔다.

CoM On은▲ 6월 26일 크리스탈 파이트 안무/연출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 ▲7월 3일 존 노이마이어 안무 & 함부르크 발레 ‘니진스키’까지 두 편의 중계가 남아 있다. 두 작품 모두 오후 8시부터 LG아트센터 네이버TV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중계 종료 후 24시간 동안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동시에 LG유플러스 U+tv,U+tv모바일, LG헬로비전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LG아트센터 측은 “향후 더 다양한 작품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CoM On 시즌 2’를 준비 중”이라며 “CoM On 시즌 2에는 서크 엘루아즈 ‘서커 폴리스’, 영국 극단 1927 ‘골렘’ 등 과거 LG아트센터 무대에 섰던 해외 작품들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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