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CCTV'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태풍 바비는 오전 11시께 제주도 남서쪽 200킬로미터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의 실시간 날씨를 살피기 위해 네티즌들이 CCTV 시청 사이트에 몰리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사이트는 갑작스런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제주도는 가로수가 두동강 나고 서귀포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태풍 바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오후 3시께 제주 서쪽 180킬로미터 해상을 지난 뒤 저녁 8시께 전남 목포 서쪽 160킬로미터 해상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 공항은 태풍에 의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편도 무더기로 취소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 330편 전편이 결항됐고, 현재 제주공항은 이착륙 방향 모두 돌풍 특보(윈드 시어)가 내려진 상태다. 김포·김해공항 국내선도 일부 결항됐고, 무안공항과 청주공항, 여수공항 등 6개 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