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문화예술과 창업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고, 대중문화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 서면에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 부산’을 9월 4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은 지난 2017년 5월 부산시청과 ‘KT&G 상상마당’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약 3년 만의 결실이다. KT&G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 예술, 창업, 취미의 허브 역할을 할 ‘상상마당 부산’을 조성하고, 부산시는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상상마당 부산은 KT&G에서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 13층, 지하 5층에 연면적 약 2만㎡로, 현재 운영 중인 상상마당 중 최대 규모다. 1층부터 5층까지는 ‘플레이(PLAY)’를 주제로 하는 카페, 디자인매장, 공연장, 갤러리 등이 배치됐다. 5층 일부와 6층에는 ‘코-워크(CO-WORK)’를 콘셉트로 하는 1인 미디어 활동가들을 위한 창작공간과 청년 창업지원 공간이 마련됐다. 7층부터 13층까지는 ‘리플레시(REFRESH)’ 공간으로 숙박시설, CGV 영화관(내년 4월 입점 예정), 루프탑 등이 자리했다.
KT&G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 춘천, 대치에 잇따라 상상마당을 선보였다. 상상마당은 현재 연간 방문객 180만 명,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메카로 성장했다. KT&G 백복인 사장은 “‘상상마당 부산’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부산지역 청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