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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코로나19에 ‘실시간 유료 온라인 공연’으로 대처

영국 현대무용단 램버트·벨기에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 신작 ‘내면으로부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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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9.08 15:54:31

공연 ‘내면으로부터’ 연습 현장. 사진 = LG아트센터

전 세계에 유례없는 공연장 셧다운 사태를 마주한 현재, 영국 현대무용단 램버트와 벨기에 안무가 겸 영화감독 빔 반데키부스가 실시간으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LG아트센터가 온라인 공연 ‘내면으로부터’를 9월 24일 선보인다. 램버트와 빔 반데키부스의 신작 ‘내면으로부터’는 미리 촬영된 영상을 송출하는 녹화 중계 방식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라이브 스트림’ 공연이다. 20명의 램버트 무용수들은 런던 사우스 뱅크에 위치한 ‘램버트 스튜디오 빌딩’의 화물반 입구부터 루프 탑까지 빌딩 전체를 배경으로 춤을 추고, 이 장면은 카메라를 통해 촬영돼 실시간으로 세계 여러 곳의 관객들과 만나는 형태다.

코로나19이후 전세계 공연계가 중단되며 많은 예술단체들이 기존의 공연 영상을 녹화 중계 방식으로 무료 공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이번 공연은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국제적 파트너십을 맺어 선보이는 실시간 유료 온라인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공연 ‘내면으로부터’는 혼란의 시기에 인간의 내면에 깊이 자리한 양면성과 다양함을 직시한다. 사진 = LG아트센터

이번 작품엔 한국 LG아트센터를 비롯해 세계 9개의 극장이 참여한다. 관객들은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연장을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전 세계 동일하게 10파운드에 판매된다. 한국 관객들은 9월 8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1만 5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공연 전 SMS로 입장권 코드가 전달된다.

시차가 다른 세계 각국의 관객들을 위해 이 공연은 한국, 유럽, 남미 지역의 저녁 시간에 맞춰 3차례 펼쳐진다. 첫 번째 공연은 한국 관객들을 위해 9월 24일 목요일 저녁 8시에 공연되는데, 영국 현지 시간으로는 낮 12시에 공연을 펼치는 셈이다. 기존 온라인 공연의 경우 대부분 일정 시간 동안 ‘다시 보기’나 ‘되돌리기’가 가능하지만 ‘내면으로부터’는 라이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시간 중계가 끝나면 다시 볼 수가 없다.

‘내면으로부터’는 우리 내면에 자리한 연약함과 강함의 양면성을 표현한 공연이다. LG아트센터 측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혈관을 관통하는 피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지만, 두려움을 느끼거나 무언가 잘못됐음을 알았을 때, 비로소 우리의 심장이 강하게 뛰고 있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 이렇듯 우리의 내면에는 항상 다양한 요소들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며 “빔 반데키부스는 신작을 통해 이 혼란의 시기에 우리 내면에 깊이 자리한 이런 양면성과 다양함을 직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이 극도로 위축된 현재, 탁월한 기량을 지닌 램버트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벨기에 무용단 울티마베즈의 예술감독이자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감독이기도 한 빔 반데키부스의 안무와 영상 연출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내면으로부터’가 관객에게 반가운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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