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최수종 부부가 자기관리에 대해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하희라-최수종 부부, 이태란, 천둥과 함께하는 '하희라이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희라는 tvN '청춘기록'에서 아들 역할인 박보검과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하희라는 "보통 드라마 시작하기 전 제작발표회를 하는데 전날 보검이한테 전화가 와서 의상 뭐 입을 거냐고 묻더라. 흰 블라우스를 입을 거라고 하니 보검이가 자기가 맞추겠다고 하더라. 작은 케미조차 신경을 쓰더라"고 말했다.
'여자를 울려'라는 작품에서 만난 이태란, 천둥과의 인연도 밝혔다. 하희라는 "촬영 도중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갔고, 급성 충수염에 걸렸다. 당시 동료 배우와 스태프에게 정말 미안했는데 오히려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제 아픔을 공유한 배우들이라 더 각별해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자주 연락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최수종은 "신체 나이 검사 결과 30대 중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그는 "요즘에도 촬영이 없는 날이면 매일 운동한다. 나이가 들어도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게 좋지 않나"라며 "제가 몸 관리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배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로 하희라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하희라 또한 "저도 남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운동한다"며 닭살 행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