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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기획 공연 ‘검찰관’ ‘오네긴’ 온라인서 유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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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11.06 13:46:25

사진 = LG아트센터

LG아트센터가 아티스트의 공연을 온라인에서 유료로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11월부터 시작한다.

LG아트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예정돼 있던 국내외 기획 공연 전편을 취소하고, 대신 관객이 온라인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5~9월 국내외 작품 총 15편을 선보이며 전체 조회수 42만뷰를 기록한 무료 온라인 공연 시리즈 ‘컴온(CoM+On, CoMPAS Online)’과 해외 현지 실시간 유료 온라인 공연인 램버트 댄스 컴퍼니의 ‘내면으로부터’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취소된 올해 기획 공연 중 두 작품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5월 공연 예정이었던 ▲크리스탈 파이트 안무/연출 ‘검찰관’(11월 27~28일)과 11월 공연 예정이었던 ▲티모페이 쿨랴빈 연출 ‘오네긴’(12월 11~12일)이 11월, 12월 각각 LG아트센터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유료로 중계될 예정이다. 두 공연 모두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안무가 크리스탈 파이트와 작가 조너선 영이 호흡을 맞춘 ‘검찰관’은 19세기 초 러시아 소도시를 방문한 하급 관리자가 마을을 조사하러 온 검찰관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오네긴’은 러시아의 문호 알렉산드르 푸슈킨의 소설 ‘예브게니오네긴’에 바탕한 작품으로, 삶의 권태에 사로잡힌 젊은 귀족 예브게니오네긴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타티아나 사이에 엇갈린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는 후원 결제를 통해 ‘리워드’를 받아 온라인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서 리워드는 ‘라이브 스트리밍 관람권’을 의미한다. 후원 결제 티켓 오픈은 11월 10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각 공연 회차의 상영 시작 전까지만 가능하다.관람권 금액은 회차당 1만 2000원으로 한 개 ID당 두 개의 기기에서 관람할 수 있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사실상 국내에서 내한공연 관람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관객들이 온라인으로나마 해외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LG아트센터는 이번 두 작품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공연의 온라인 유료 관람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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