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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블루, 스니커즈·미술품 공동 구매 서비스로 MZ세대 공략

공동 구매 플랫폼 ‘SOTWO(소투)’ 정식 출시 앞두고 베타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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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11.10 14:40:29

SOTWO 베타 서비스 메인 배너 이미지. 사진 =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를 주요 타깃으로 한 새로운 공동 구매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옥션블루는 스니커즈, 아트 토이, 미술품 등을 공동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SOTWO(소투)’ 정식 출시를 앞두고 ‘XXBLUE(엑스엑스블루)’에서 올해 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월 10일 밝혔다. XXBLUE는 스니커즈, 스트릿웨어, 아트 토이, 럭셔리, 판화 등을 사고파는 리셀 플랫폼이다.

이번 플랫폼은 ‘디지털 네이티브’라 일컬어지는 MZ세대가 주요 타깃이다.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는 기존 세대와 다른 재테크 방식을 갖췄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스마트폰에 다운로드받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클릭 한 번이면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이렇듯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는 카카오페이의 ‘동전모으기’ ‘알모으기’와 같은 소액 투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는 20대 고객의 81%, 30대 고객의 75.3%가 동전모으기·알 모으기로 펀드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소유’보다는 ‘공유’로 만족감을 추구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 두 가지 특징을 지닌 MZ세대는 상품의 소유권을 여러 개로 쪼개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 구매 플랫폼 시장에서도 주력 구매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해 비대면(Untact·언택트) 만남이 편하고, ‘원하는 순간에 딱 원하는 만큼만’ 니즈(needs)가 충족되길 바라는 MZ세대의 소액 재테크 성향은 공동 구매의 특징과 맞닿아 있어 공동 구매 시장을 확장하는데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MZ세대에게 서울옥션블루는 이번에 제공하는 베타 서비스로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XXBLUE 이용자들에게 스니커즈와 미술품을 공동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수의 구매자가 스니커즈나 미술품을 공동 구매 후 소유권을 나누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공동 구매한 상품은 매각을 통해 가치가 상승한 만큼의 수익도 거둘 수 있다. 개인 간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언택트 시대, 비실물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 구매 금액도 최소 1000원부터로 소액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SOTWO(소투)는 개인의 자산과 관계없이 모두가 쉽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공동 구매 플랫폼이 목표이며 ▲낮은 접근성 ▲높은 유동성 ▲쉬운 자산의 공유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옥션블루는 신한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2월 신한은행 쏠(SOL) 앱에 SOTWO 서비스를 탑재, 폭넓은 고객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투자 및 재테크 시장에서도 주 소비층으로 떠오는 세대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공동 구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베타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보완, 강화할 부분을 점검한 후 체계적으로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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