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강수지는 최성국, 이연수, 박재홍, 이종범, 권선국, 김완선, 강문영과 함께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종범은 운동선수들이 라면을 잘 끓이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다 권선국에게 "한창 나이트클럽 유행할 때 노래 들으려고 많이 갔다"고 했고 이에 김완선은 "그러면 나도 많이 봤겠다. 그때는 가수들에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완선은 "한두 시간 자고 일어나서 기운나면 샤워하고 침대 들어가서 눈 붙이고 또 무대에 서기를 반복했다"며 "그러다보니 내가 왜 가수가 됐는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종범이 "우리 때는 인기 얻으려면 나이트클럽 무대를 해야 하지 않았냐"며 "발라드는 어땠냐"고 강수지에게 물었다. 강수지는 "나는 그때 나이트클럽 행사는 안 했다. 이후 내가 어려웠을 때 헤어지고 딸 비비아나 키우려고 나이트 행사를 했다. '보랏빛 향기'로 나이트 행사하는 것도 큰일이다. 신나지도 않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강문영은 "난 남들 나이트클럽 열 번 갈 때 두 번 가는데 열 번 간 애들 더블로 간 것처럼 소문이 나서 너무 억울했다"며 "난 결혼도 일찍 하고 다른 애들이 남자 7, 8명 만났다면 절반도 못 만났는데 10명, 20명 만난 걸로 생각한다. 25살에 만나서 28살에 결혼했다. 3년 연애했다"고 자신에게 쏠렸던 오해를 해명했다.